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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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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정책의 중심 한의협…직접 경험하러 왔어요”

한의진단수가개발 연구부터 코로나19 백서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 “한의계 주요 현안부터 한의계 정책 연구까지 속속 볼 수 있어 인상적” 실습 커리큘럼으로 한의협 찾은 부산대 한의전 정재웅·정준·강연설 학생

[편집자 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생 5인이 지난달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찾아 업무 실습에 나섰다. 졸업 전 마지막 커리큘럼인 특성화 실습 기간을 맞아 한의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에 한의계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루는 정책사업국과 한의협 산하기관인 한의학정책연구원에 각각 배정돼 실무를 경험하고 돌아갔다. 그 중 정재웅·정준·강연설 학생을 만나 그 간의 업무와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 사진 좌측부터 부산대 한의전 정재웅, 강연설, 정준 학생]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정재웅: 부산대 한의전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재웅이다. 입학 전 전공은 생명과학정보학부였다. 고등학생 때부터 목표가 한의사여서 편입을 준비하기도 했다. 마침 전문대학원 제도가 생겨 부산대 한의전에 오게 됐다. 정준: 같은 학년 정준이다.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나와 직장을 다니다 한의사가 되고 싶어 들어오게 됐다. 강연설(이하 강): 강연설이라고 한다. 입학 전 경영학과 생리학을 전공했다. 사실 입학 전에는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없이 ‘MEET(의치의학 교육입문검사)’ 준비를 해서 오게 됐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경험을 쌓아 훌륭한 임상의로 거듭나고 싶다는 생각이다. Q. 실습기관으로 왜 한의협을 선택했나? 정재웅: 한의협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협회 업무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보고 싶어 왔다. 다행히 한의협에서 각종 업무 회의 참여는 물론 실무업무도 잘 분장해주고 있다. 한의계 현안에 대해 낱낱이 알 수 있어 잘 왔다는 생각이다. Q. 한의협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인지 혹시 알고 있었나? 강: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다. 다만 정책을 다룬다는 점에 있어 국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번 와보고 싶었다. Q. 한의협에서는 각자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있나? 정준: 정책연구원 유설희 연구원과 한의진단수가개발 연구 설문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설문지의 경우 한국한의학연구원이랑 부산대 한의전에서 원하는 설문 항목이 있다. 두 기관의 의중을 다 반영한 설문지를 만들어 설문하는 패널 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 한의 진단에 있어 한의사들은 현재 변증료 밖에 못 받고 있다. 그래서 세부적인 수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원에서 빅데이터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강: 정책사업국에서 코로나19 백서 제작 업무를 맡고 있다. 백서 제작 업무를 시킬 거란 점에 대해서는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잡무를 시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백서 첫 장 부터 우리가 작성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목록만 사업국에서 정해주면 백서 초안을 작성하는 게 현재 저의 임무다. 그 덕에 여러 자료나 공문, 보도자료 등을 모아서 방대하게 수집하고 있다. 지금 합해서 300페이지 넘게 만든 것 같다. 목록 역시 자율성을 줘 더하고 싶은 건 더하고. 빼고 싶은 건 뺄 수 있도록 해줬다. 자유롭게 하라 해서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정재웅: 장애인주치의 사업과 왕진시범사업과 관련해 정책연구원 김지혜 책임연구원과 함께 자료조사를 하고 있다. Q. 한의학정책연구원에 대한 본인들의 느낌은? 정준: 어떤 연구를 하는 곳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다. 앞으로 제가 가능한 선에서 도울 수 일이 있다면 도와야겠다는 생각이다. 연구라는 게 실질적으로 바로 도움이 되진 않지만,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지 않나. 대학원생이다 보니 논문을 최소 한 편씩 써서 느낀 거지만, 연구라는 건 안 보이는 곳에서 늘 고군분투 하는 역할인 것 같다. 정재웅: 처음에 한의학정책연구원 같은 곳은 정부에서 사업을 주면 그것을 수행만 하는 기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정책연구원이 직접 제주시나 춘천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역제안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연구원 연구 결과를 토대로 “왕진시범사업을 이렇게 하면 어떻겠나”라는 식으로. 그걸 보면서 연구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Q. 부산대 한의전은 한양방 협진 연구도 활발하다. 이에 대한 재학생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강: 부산대에는 두 병원이 같이 있다 보니 한방병원 내에서 만큼은 협진이 잘되고 있다. 하지만 한의과 규모가 의과 쪽에 비해 작아 그 쪽에서 해주느냐 마느냐로 협진이 이뤄지는 실정이다. 협진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생각하는 지점을 넓혀야 된다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의과 쪽의 동의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현재 많은 한의대는 커리큘럼에 의학 과목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또 한의대 교육 개편 역시 그렇게 가고 있다. 임상에 나가서 바로 활용하려면 의학 과목에 대한 지식을 더욱 많이 배워야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의학 교육 비중이 한의대 커리큘럼에서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물론 양방 의사들에게도 이 점이 홍보가 안 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 한의사들도 의학에 대한 지식이 능숙하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Q. 곧 졸업이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바라고 점이 있다면? 정재웅: 국립대 한방병원이지만 환자가 많지 않다. 환자가 많아봐야 근골격계나 내과 질환 외에는 보기 힘들다. 병원에서 실습을 할 때 보다 다양한 질환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춰졌으면 좋겠다. 정준: 한의대를 졸업 하더라도 술기를 정말 잘 할 수 있어서 졸업하는 게 아니다. 부산대 치의전의 경우 재학생들의 술기 향상을 위한 임상환자 모집이 잘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보다 많은 재학생들이 교수님 지도하에 문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환자 모집이 잘 됐으면 한다. Q. 앞으로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나? 정재응: 한의전에 입학하기 전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간암 치료로 유명한 대학병원이었음에도 말이다. 그 때 처음으로 무력감을 느꼈다. 그래서 의학으로 안 되는 난치성 질환을 꼭 다뤄보고 싶다. 또 비뇨기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전립선 질환의 경우 논문을 찾아봐도 양방에서는 진통제 외에 약으로는 따로 처치할 수 있는 게 없다. 한의학적으로 접근해보고 싶다. 강: 딱히 목표를 정하진 않았다. 우선 다양한 임상 경험들을 쌓고 싶다. 특히 진단과 치료라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잘하고 싶다. 한의학은 일차의료에 특화돼 있는 만큼, 넓게 임상 경험을 쌓고 싶다. 정준: 한의전에 재학하기 전 한의원에 다니면서 사마귀 치료와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특히 사마귀의 경우 아무리 양방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한의치료를 통해 완치를 한 경험이 있다. 이처럼 양방으로 안 되는 난치병 부분에 있어 도전해 보고 싶다.

4개권역 전국학술대회, 9월부터 온라인 교육으로 시행

온라인 학술대회 플랫폼 구축, 양질의 온라인 영상 제공 한중 콜로키움 및 학술협약 비대면 회의로 개최 대한한의학회, 제2회 이사회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대면 행사 대신 온라인 학술대회로 전면 실시된다. 또한 외부 전문업체를 선정해 강의를 촬영, 홍보해 회원들에게 양질의 온라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8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제2회 이사회를 열고 2020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일정 관련 논의를 포함해 △ICMART 제주 유치 제안 △한·중 코로나19대응을 위한 콜로키움 개최 및 학술협약 △대한한의학회지 발행 △위원회 구성 △2020 회계연도 세입·세출 실행예산△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 개편 및 API공유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김규석 학술이사는 2020 전국한의학술대회 개최 안건의 제안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 교육의 연기나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가 불분명하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올 하반기로 일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학회 홈페이지 개편 일정을 고려해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학회 자체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 학술대회에 소요되는 예산은 학술대회 예산항목내에서 집행되며, 온라인 학술대회에 포함될 강의는 오는 8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해 9월부터 온라인 교육이 시행된다. 앞서 학술위원회는 오는 11월에 열릴 수도권 학술대회만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전면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한 바 있다. 수도권역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지방권 역 학술대회는 9월부터 전체 강의를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제23회 한·중 업무협약 및 간담회도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다. 대한한의학회와 중화중의약학회는 오는 13일 오후 ‘코로나 및 전염병에 대한전통 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코로나에대한 근거 기반 한의임상가이드라인 소개(이범준 경희한의대 교수) △중국 코로나19 방역의 중의약 경험(통샤오린 원사) △임상 현장에서 코로나에 대한 전화사례 소개(장인수 우석한의대 교수) △코로나19 중의약 임상진료와 연구(리우칭취안 교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좌장은 남동우 국제교류이사가 맡게 되며 간담회가 끝난 이후에는 양국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편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CMART 2020 Webinar program에서는 남동우 이사가 ‘한국 고유 침법의임상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한한의학회는 여기서 2024년 ICMART를 제주도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한의학회지 최신호의 경우 지난 6월 1일 제41권2호가 발행됐으며 관련 논문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에도 등록됐다. 제41권3호는 오는 9월 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사업비를 2억원으로 확정하고, 예산 조정에 따른 조정된 세부사업추진 여부는 추가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원활한 회무 진행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회원 정보를 연계, 관리하는 내용의 사업도 이 자리에서 보고됐다. 최도영 회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이사회 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고민했지만, 논의하고 의결할 안건이 많아 오프라인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며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내실 있는 논의로 학회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①

拱辰丹은 溫補腎陰陽之劑

주영승 교수 (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상용한방약물처방과 Ext제제 등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 명실상부한 치료약으로서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와 함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拱辰丹의 처방의미] : 拱(두손 맞잡을 공)辰(地支의 5째 별이름)丹(내복에서 精練된 약품이나 귀중한 약품을 많이 써서 만든 경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陰中之陽(辰)의 기운을 껴안을 수 있는 처방이라는 의미이다. [拱辰丹의 구성] 도표의 내용을 정리하면, 1)주된 구성한약재는 鹿茸, 當歸, 山茱萸, 麝香이다. 2)기타 의견으로 麝香을 대신하여 附子와 沈香을 선택한 경우(魏氏家藏方)와, 麝香 대신 沈香과 木香을 추가하라는 것이 있다. 3)活套에서 人蔘과 熟地黃을 추가한 경우, 冷이 있으면 肉桂와 附子를 추가한 경우, 咳嗽에는 橘皮 貝母 五味子를 추가한 경우로 분류된다. [처방 분석] 1.주된 구성한약재 4종 대상 분석 위의 약물 구성은 본초학적으로 해석하면 ①補陽(補腎陽)약물(鹿茸1)+근본물질 보충(2補腎陰-山茱萸, 補血-當歸)하는 것을 바탕에 깔고, 강력한 혈액순환을 시킨(麝香), 溫補腎陰陽之劑(최종목적)로 해석된다. 이런 해석에 근거하여, 원래의 처방에 활용될 정품 한약재의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1)當歸의 선택 ①선천적인 쇠약과 노인성의 경우 補血시키는 것이 바람직(중국당귀, 일당귀)→우리나라의 경우 중국당귀 사용이 제한적이므로 日當歸 Angelica acutiloba 사용이 바람직 ②만일 麝香의 용량을 줄이고자 하면, 혈액순환 보완을 위해서 土當歸 Angelica gigas 사용이 바람직(가능하면 酒洗함으로써 活血通絡) 2.기타 의견 분석 1)麝香을 대신하여 附子와 沈香을 선택한 경우(魏氏家藏方) ①附子의 본초학적 내용-熱 辛甘 有毒하며, 溫補下焦 ②沈香의 본초학적 내용-溫 辛苦 無毒하며, 順腎脾氣 위의 약물 구성은 麝香 대신 附子(溫補腎陽)와 沈香(暖腎)을 추가한 것으로, 이는 溫下焦를 강화시켜 補腎陽에 비중을 높인 처방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拱辰丹에 附子 사용가능성이 매우 적고, 실제적으로 유통되는 拱辰丹 중에는 沈香 1품목으로 대체한 종류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麝香 대신의 沈香을 중심으로 재분석하고자 한다. 沈香은 降氣溫中(理氣의 작용으로 胃腸기능을 회복)의 주된 효능과 暖腎의 보조효능을 가진 理氣藥이라는 점에서, 원래 麝香의 강력한 순환대신 溫中으로 소화기능을 도와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해석된다. 따라서 麝香대신 沈香을 사용한다면 溫補腎陰陽之劑로서의 기능은 당연히 약화되며 부수적으로 소화기능은 상승시킨다고 정리된다. ①그렇다면 이러한 경우에서의 當歸종류의 선택은 혈액순환 강화를 위해서 土當歸 Angelica gigas 사용이 바람직(가능하면 酒洗함으로써 活血通絡) ②沈香의 사용용량 : 정품沈香으로 麝香을 대체한 경우에도, 沈香의 사용용량은 전국한의대본초교과서 기준으로 麝香:沈香=1:40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麝香을 대신하여 沈香과 木香을 추가한 경우 ①木香의 본초학적 내용-木香의 3종류에서 靑木香은 독성관계로 사용금지약물이므로 논외로 치고, 上焦의 順氣약물(唐木香)과 中焦의 順氣약물(土木香)으로 정리되어 진다. 위의 약물구성에서, 麝香 대신 沈香의 추가목적이 강력한 순환대신 溫中으로 소화기능을 도와주는데 있다면, 따라서 木香의 종류도 健脾和胃시키는 土木香 Inula helenium 이 선택되어져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麝香대신 沈香과 土木香을 사용한다면 溫補腎陰陽之劑로서의 기능은 당연히 약화되며 부수적으로 소화력은 추가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①그렇다면 이러한 경우에서의 當歸종류의 선택 역시 혈액순환 강화를 위해서 土當歸 Angelica gigas 사용이 바람직(가능하면 酒洗함으로써 活血通絡) ②沈香과 木香의 사용용량 : 전국한의대본초교과서 기준으로, 沈香의 용량은 麝香:沈香=1:40이며, 土木香의 용량은 麝香:土木香=1:60이 된다. 현실적으로 沈香과 土木香의 같이 대체되는 종합역할을 감안하더라도 麝香:(沈香+土木香)=1:50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3)活套의견 분석 ①추가로 人蔘과 熟地黃을 추가한 경우 : 補氣藥인 人蔘과 補血藥인 熟地黃의 추가는 氣血(陰陽)보완으로 해석된다. 즉 溫補腎陰陽之劑(최종목적)이나, 補陽2(鹿茸,人蔘), 補陰3(山茱萸,當歸,熟地黃)으로 강화시킨 내용으로 정리된다. 하지만 熟地黃과 當歸의 粘膩性은 소화장애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소화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에만 참조가능하다고 생각된다. ②추가로 冷이 있으면 肉桂와 附子를 추가한 경우 : 肉桂와 附子는 溫裏藥으로 溫下焦시킨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溫補腎陽의 추가효능을 기대할 수 있겠다. 하지만 독성약물인 附子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지 않을 것이다. ③추가로 咳嗽에는 橘皮 貝母 五味子를 추가한 경우 : 拱辰丹의 원래의미(溫補腎陰陽之劑)로 볼 때, 일반적인 탕약처방수준에서의 추가내용으로 해석된다. 비록 肺陰虛로 인한 咳嗽에 肺腎同源에 기초하여 사용을 검토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해석가능하지만,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橘皮는 당연히 祛痰기능의 橘絡으로, 貝母는 虛症에 사용될 川貝母로, 五味子는 北五味子사용으로 제한시켜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오히려 拱辰丹자체 추가보다는 위 약물이 활용된 처방과 병용투약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3.拱辰丹의 실체 이상 최종적으로 현재 임상에서 응용되는 拱辰丹의 내용을 분석하면, 1)拱辰丹은 당연히 원래 구성약물 4종(鹿茸,麝香,山茱萸,當歸) 활용이 바람직하며, 오히려 해당 한약재의 정품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즉 鹿茸의 종류 및 부위 선택, 麝香의 주머니사향(보사향)과 가루사향의 선택, 當歸의 종류 선택등의 검토가 이에 해당된다. 2)특히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麝香의 용량조정 및 대체사용(沈香, 土木香, 심지어 현재 일부에서 첨가되어지고 있는 土藿香 등)에 집중해서 검토하자면, 拱辰丹의 전체적인 용량증대 및 溫中으로의 효능변화등을 참작해야 할 것이다. 3)魏氏家藏方을 비롯해서 附子를 첨가하는 방식은, 附子독성관계로 특정필요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람직하지 않다.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고견과 우선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을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jys9875@hanmail.net, 전화 (063)290-1561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통증조절 위한 침 치료 선혈 원리 밝혀내

통증 양상에 따라 선혈 패턴 다르게 나타나 근위취혈과 원위취혈 배합 통한 경혈 선택 많아 경희대 채운병 교수팀 연구결과 ‘Acupuncture in Medicine’ 최근호 게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통증 조절을 위한 침 치료를 할 때 다양한 경혈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어떤 원리에 따라 경혈이 사용되고 있는지는 매우 복잡하다. 그런데 최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팀이 코크란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임상연구에서 7개의 통증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된 경혈을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 통증 조절을 위한 경혈 선혈의 원리를 제시해 주목된다. ‘Acupuncture in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된 ‘Exploring traditional acupuncture pointselection patterns for pain control : datamining of randomised controlled clinicaltrials’ 논문에 따르면 통증 질환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삼음교, 족삼리, 합곡, 태충이었다. 통증의 양상에 따라 선혈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는데 편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풍지,(87%) 태충(64%), 백회(55%), 태양(55%), 합곡(46%), 외관(46%), 천주(36%), 삼음교(36%), 구허(36%), 두유(27%), 솔곡(27%), 양백(27%), 족삼리(27%), 태계(27%) 순으로 선혈되고 생리통 치료를 위해서는 삼음교(77%), 관원(47%), 지기(47%), 태충(33%), 차료(33%), 중극(27%), 기해(27%), 족삼리(23%), 혈해(20%) 순으로 선혈됐다. 요통 치료를 위해서는 신수(64%), 대장수(48%), 위중(48%), 곤륜(32%), 양릉천(28%), 관원수(28%), 환도(24%), 명문(24%), 상료(20%), 차료(20%), 지실(20%), 요양관(20%) 순으로 많이 사용됐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경혈은 대릉(100%), 내관(83%), 합곡(50%), 양계(42%), 노궁(33%), 외관(33%), 신문(25%), 곡지(25%) 등이 꼽혔으며 발목염좌 치료에는 곤륜(71%), 태계(57%), 구허(57%), 해계(50%), 현종(43%), 신맥(36%), 조해(36%), 상구(29%) 순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서는 천추(80%), 태충(80%), 족삼리(73%),중완(60%), 상거허(53%), 삼음교(53%), 신수(33%), 대장수(33%), 비수(27%), 관원(20%) 순으로 선혈됐으며 골관절염 치료에는 양릉천(93%), 슬안(79%), 족삼리(64%), 음릉천(64%), 독비(57%), 혈해(43%), 양구(36%), 합곡(36%), 삼음교(29%), 태계(29%), 환도(21%), 태충(21%), 위중(21%), 학정(21%)이 많이 사용됐다. 특히 많은 부분에서 근위취혈과 원위취혈의 배합을 통해 경혈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황예채 연구원은 “침 치료는 신경생리학적인 측면에서 국소, 척수분절, 중추 조절의 형태로 통증 조절에 대한 선혈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채윤병 교수는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이용해 임상연구에 사용된 경혈 선혈을 분석함으로서 임상에서 통증 조절을 위한 경혈 선혈의 패턴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부생 연구 참여프로그램(URP)을 통해 수행됐다.

여한, ‘한방병원 수련의·성폭력 피해 의료지원’ 연구집 발간

그간 연구 내용 및 심포지엄 결과보고 등 한눈에 김영선 회장 “제도적 변화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한방병원 수련의’와 ‘성폭력 피해 의료지원’과 관련한 두 권의 연구집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한방병원 수련과정 담당자의 수련의 선발 및 직무환경 구성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는 지난 2018년 ‘생애주기에 따른 여한의사 진로 및 취업환경에 대한 연구’에 이은 2차 연구로, 한의사의 업무 환경 개선 방안을 제언하고 여자 의료인으로서 직무상 겪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집에는 전문직군에 존재하는 성별 차이 연구를 비롯해 한의사 직군에 존재하는 성별 차이 분석, 중도 탈락 등 여성 한의사 수련의의 고충, 수련의의 임신·출산에 관한 관리자의 생각 및 제도 문제 등 다양한 연구 내용을 살필 수 있다. 여한 측은 향후 다방면으로 여한의사의 현황과 직능 분야의 환경에 대한 시리즈 연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자료인 ‘성폭력피해자 한의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연구’는 지난해 실시된 ‘성폭력 사건과 성폭력 피해자 치료에 대한 한의계 인식과 상황에 대한 설문 분석연구 및 전문가 심포지엄’에 대한 결과보고서다. 응답자들의 지역, 성별 연령 분포를 포함해 성폭력 피해자 진료 경험, 성폭력 관련 공공 서비스나 법·제도, 진료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조사 및 분석 등이 기술돼 있다. 향후 여한 측은 한의사와 사회공공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자 한의진료와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해당 교육을 위한 사전 자료집 차원에서 발간됐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연구집 발간은 단순히 진료매뉴얼을 만들고 배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한의계와 한의계를 둘러싼 사회의 인식과 분위기, 제도를 모두 변화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의 축적을 목표로 한다”며 “여한의사회는 이상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여한의사의 직무 활동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성폭력 피해자 한의진료시스템 구축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여러 층위의 작업들을 꾸준히 쌓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집은 여한의사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여한의사회(02-3663-8003)에 연락해 받아볼 수 있다.

복지부의 한의사 편애? 의사들의 볼멘소리

첩약 금수저론…“안유·경제성 효과 건너뛴 특혜” “첩약 급여화, 한의약 육성 아닌 ‘한의사’ 육성” “한의약 폄훼 안 해…복지부가 한의학의 과학화 막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소위를 통과한 첩약 급여화를 두고 의사들이 타 직능단체와 모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한의사만 편애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늘어놨다. 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와 함께 '첩약 급여화, 선결과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형기 서울대 의대 임상약리학 교수는 “한약은 금수저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동의보감에서 오랜 기간 쓰던 거니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됐단 건데 결국 규제기관의 느슨하고 비과학적인 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약은 육성돼야 하지만 첩약 급여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추진하면 특정 직역만이 선택적으로 육성되는 결과를 낳는다”며 “한의사도 의료 분야의 술기나 기기를 이용하려면 의료일원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법제이사는 “누가 한의학의 과학화를 방해하는가?”라며 “마치 의협이 반대하는 것처럼 호도되지만 실상은 오히려 복지부가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박 이사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이 확보된 다음에 첩약 급여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알면서도 (복지부는)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행정에서 가장 주의할 게 자의적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이사는 “원칙과 기준없는 보건복지부의 행정은 자존심없는 행정”이라며 “복지부가 한방 첩약에 대해서는 엄격한 요구를 하지 않고 의사에게만 요구한다면 이는 국가의 폭력”이라고 읍소했다. 좌석훈 약사회 부회장은 작정한 듯 정부의 입장이 ‘편향적’이라고 대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약제제 논의만 해도 6년이나 진행됐는데 첩약은 2014년 4월에 갑자기 갑자기 툭 떨어졌다”며 “이건 한의약 육성이 아니라 ‘한의사’ 육성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의약 육성 계획 관련한 회의도 서면 결의밖에 못해본데다 아무리 개선 의견을 보내도 서면만 하니 숫자에 밀린다. 정부 편향이 정말 심하다”며 “첩약도 특정 단체(한의사)와는 1년이나 대화했지만 우리와는 대화도 안한다. 수가나 사업 모델이 특정 이해단체에 편향된 형태이고 문제를 제기하면 반박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약업체들의 입장을 들이밀며 “제제가 발전하려면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데 (첩약만 지원하는 탓에) 망하게 생겼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모인 토론자들은 정부가 문재인 케어의 연장선인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첩약 급여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의미를 깎아내렸다. 주명수 의학회 보험이사는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왜 하필 지금 첩약급여를 할까”라며 “정부가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저쪽(한의계)에 줄게 없나, 끼워넣기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을 맡은 이왕준 대한병원협회 국제위원장은 “첩약급여가 보장성 강화의 일환이라는 건 견강부회”라며 “왜 갑자기 이슈화되고 있겠나”라고 했다. 의협 신임 대변인인 김대하 홍보이사는 “첩약급여에 포함된 질환인 월경통의 경우 환자가 왔을 때 1차성인지 2차성 질환인지 감별하는 기초 진찰이 선행돼야 하는데 여성의 생식기에 손가락을 넣어 내진하는 행위는 산부인과 의사라도 쉽게 시행하지 못한다”며 “기본적 산과적 진찰을 한의사가 할 수 있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1차성으로 본다 해도 증상을 조절하다 잘 안되면 다른 원인을 따지기 위해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는데 현행법상 한의사가 시행할 능력이 없다”며 “시범사업 대상이라는 게 난센스”라고 했지만 복지부는 한의사가 혈액검사 결과를 수치로 보여주는 자동 혈액분석기를 운용하거나 정맥·말초혈액을 뽑아 외부 전문기관에 검사위탁하는 행위에 대해 ‘면허범위에 속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한의학을 통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 열 수 있도록 최선”

한의학의 장점 살리고, 미래 지향적·실용적인 암 치료 약물 개발 목표 ‘27년 2월까지 정부 94억원 및 학교·기업 49억원 등 143억원 지원받아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로 과기부 MRC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일 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사업에 대한 선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사진)가 의학 분야 집단과제 중 가장 대형과제인 선도연구센터(기초의과학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MRC)는 한의대, 의대, 치대, 약대 등 기초연구력을 보유한 연구기관 가운데 집단연구를 통해 최고의 과학연구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의과학 분야의 최대 규모의 장기과제다. 이번에 선정된 MRC의 공식 명칭은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Korean Medicine-Based Drug Repositioning Cancer Research Center·이하 연구센터)로, 한의과대학 기반 암 치료 재해석 한약물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하는 센터로 자리매김 한다는 비전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이달 1일부터 향후 7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연구센터가 제시한 핵심 가치는 △온고지신(溫故知新·한약물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화이부동(和而不同·연구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화합의 공동연구 수행)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구의 이정표 창출) 등으로 제시, 현재의 한의학을 장점을 살리며 미래 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암 치료의 지평을 한의학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으로써의 한의과학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앞으로의 연구는 중개연구 기반의 임상 진입까지를 목표로 한 실용적인 한약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즉 기존에 항암 또는 다른 치료적응증을 가지고 사용되고 있는 한약물의 작용 기전을 분자세포수준에서 동물모델, 중개연구, PDX모델, OMCS연구 등을 통해 약물의 재구성 및 전주기적인 효능을 평가해 새로운 지평의 암 치료 한약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단계적 목표를 살펴보면 1단계(2020∼2024년)에서는 선발 한약물인 경우에는 기확보된 한약물의 효능 및 기전 연구를, 또 후발 한약물은 한의 기반 재해석 항암 한약물 기전 연구 및 선도 한약물 도출 및 유효물질 분석 등이 진행된다. 또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에서는 선발 한약물은 중개연구를 통한 기전 심화 연구 및 바이오마커 발굴을, 후발 한약물의 경우에는 중개연구를 통한 심화 연구 및 독성시험, 제제·제형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통한 연구의 최종 목표는 △종양사멸 자가포식 및 직접적 항암효과를 지닌 새로운 한약물 발굴 △종양염증 미세환경 조절 및 한의 기반 재해석 약물 발굴 △항암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물 발굴 및 기전연구, 투여조건 확립 등을 통해 한의 기반 한약물의 재해석 연구 및 항암 한약물 개발·실용화의 결과물을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센터는 △항종양 △종양미세환경 △항암제 부작용 등을 연구하는 3개의 그룹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1명의 핵심연구원이 △암 치료 한약물의 발굴 및 라이브러리 구축 △한약물의 암 치료 효과 확인 및 작용 기전 연구 △종양 침윤 면역세포 등에 대한 한약물 작용 기전 연구 △암 치료 부작용 억제에 대한 한약물 작용 기전 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고성규 교수는 “연구센터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중심으로 경희의료원, 이과대학, 한국한의약진흥원 및 외부기업들과 함께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7년에 걸쳐 약 94억원의 정부 지원과 및 학교·기업 지원 49억원 등 총 143억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라며 “연구센터에는 11명의 핵심연구원과 약 7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교수는 “이러한 일련의 연구들을 통해 최종적으로 재해석 한약물의 암 치료 기전 규명 및 근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외부기관과의 협력 연구 및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실용화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 한의과학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규 교수는 현재 180여편의 해외논문과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고,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또 다른 대형 인력지원사업인 ‘3단계 BK21한의과학사업단’ 단장으로도 올해 8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경희대학교의 석학프로그램인 경희펠로우에 의약학 분야 최고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한의약 R&D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국내 의사수 부족, 한의사 활용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복수학위-복수면허 제도 도입 제안…정부 및 대학 의지만 있으면 실현 가능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 ‘통합의대 도입·개편 제언’ 발표 통해 제언

지난 4일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통합의대 도입·개편 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협이 추진하고자 하는 통합의대의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공공의대 설립, 의대 입학정원 증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에 한의협에서는 통합의대 추진 등 국내의 의사수 부족을 한의사인력을 활용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최 부회장은 최근 학문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학문간 융·복합이 활발해지는 상황을 감안, 한의과대학에 복수학위-복수면허제를 도입하는 방안과 더불어 이에 따른 법률적으로 개정해야 하는 부분들을 제안했다. 최 부회장은 “우리나라 의사수 부족에도 불구, 제도권에서는 한의사인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의료이원화체계 운영으로 인한 문제점이 긍정적인 부분보다 많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며 “이에 복수학위-복수면허 제도가 도입된다면 한의·양의를 함께하는 통합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짧은 시간 내 의료인 수급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이원화체계로 인한 문제점도 해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부회장은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해외 의대교육제도 현황 소개를 통해 통합의학교육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지난 2018년 의-한-정 협의체에서의 논의됐던 교육과정 통합 합의문에 대한 진행사항 및 배경도 설명했다. 특히 최 부회장은 “교육통합을 위해 우선 기존의 한의대와 의대는 지금처럼 운영하면서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연계융합 전공·복수학위 전공을 활용해 복수학위-복수면허를 운영하는 방안과 함께 한의대 자체를 통합의대로 전환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협에서는 우선적으로는 기존의 테두리 안에서 한의과대학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복수학위-복수면허 제도의 도입을 위해 향후 △복수학위 통합의대 방향 교육 개편 및 국시 개선 △최초 모집 단위 입학 외 한의학·의학 연계융합전공자 모집 및 정원 운영, 복수학위 수여 △지역 의대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및 학점 상호인정, 공동 복수학위 수여 △한의대-의대 복수학위 수여 △학점교류 및 교육수련병원 지정 협약 활용 △한의사-의사 면허시험 복수 응시를 통해 복수면허 수여 △일차의료에서의 통합 전문의 공동수련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이같은 방안이 실행되기 위한 의료법과 고등교육법 상에서 개정돼야 할 부분을 제안했다. 최 부회장은 “한의협에서는 현재의 의사수 부족 문제를 최대한 한의사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치권이나 기타 보건의료직능과의 대화를 나눠보면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방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인프라 구축 등과 같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선 정부나 대학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회장은 “대학 관계자와 이러한 부분들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무엇보다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며 “향후 각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수들이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통해 방향성에 동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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