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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통한 한의학 혁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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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통한 한의학 혁신’ 꿈꾼다

한의플래닛·한의플러스로 화제되고 있는 ㈜버키 전상호 대표
“누구나 서로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문화 만들고파”

버키3(전상호).jpg
㈜버키 전상호 대표

 

Q. 먼저 소개를 부탁드린다.

A. 3년전 ㈜버키의 설립 때부터 합류하여 현재 회사 경영을 맡고 있는 한의사 전상호이다. ㈜버키는 ‘IT를 통한 한의학 혁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의플래닛이라는 포털 사이트, 한의플러스라고 하는 한의원 운영 통합 서비스 등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Q. 한의플래닛이란 무엇인가?

A. 공중보건의 시절부터 온라인을 통한 토론과 지식 공유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IT 쪽에 관심이 많아 동의보감, 방약합편 등의 처방 데이터베이스를 수년 동안 만들고, 이를 토대로 아이폰용 방약합편 앱을 만든 경험이 큰 계기가 됐다. 3년 전에 지금의 회사에 합류하면서 늘 꿈꿔왔던 목표를 ‘한의플래닛’이란 이름으로 기획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의플래닛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되는 동안 누적가입자수가 62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최근 대폭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제는 한의사, 한의대생들의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온라인, 오프라인 세미나 중개를 비롯하여 다양한 컨텐츠가 교류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앞으로 한의학의 우수한 컨텐츠를 대중에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단계적인 계획을 구상히고 있다.


Q. 한의플래닛에 이어 최근 한의플러스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실제로 원장님들이 한의원에서 하는 업무는 진료에만 머물지 않고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업무에 필요한 것을 다 개별적으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의플러스는 한의원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약 퀵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자차트를 통한 간편한 원외탕전 주문, 한약재 구매 및 재고관리, 의료기기 구매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최근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와 MOU를 체결하고, 한의플러스에서 특급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A. 메쉬코리아는 ‘부릉’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IT기반의 물류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제휴에 많은 공을 들였다. 기존에 원장님들께서 주로 이용하시던 택배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환자에게 한약을 배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앞서 말한 두 플랫폼만이 가지는 차별성은 무엇인가?

A. 한의플래닛은 여러 사람과 사업체, 서비스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이며, 한의플러스는 한의원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다른 사이트들과 다르게, 한의플래닛이라는 플랫폼의 기반위에 다양한 서비스가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분간 한의플래닛은 플랫폼으로서 정보를 교류하고 다른 스타트업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의플러스는 운영에 필요한 기능과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플랫폼인 한의플래닛을 기반으로 시스템, 커머스인 한의플래닛을 통합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다.

A. 처음에는 사이트의 홍보가 너무 어려워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다 회원수가 3000명이 넘으면서 조금씩 인지도가 생기고 있다. 아직은 콘텐츠의 양이나 이용자 수 등에 있어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확장성 있는 시스템과 정책 마련을 통해서 관리자가 개입하지 않고 이용자들끼리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Q. ㈜버키가 표방하고 있는 한의학포털이란 무엇인가?

A. 한의대를 졸업하고 처음 임상에 나갔을 때의 그 막막함을 기억한다. 나뿐만 아니라 선배들이 겪었고, 후배들 역시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다. 서로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또한 한의사들만의 커뮤니티가 아닌 한의학에 대한 모든 정보, 나에게 맞는 한의사를 찾을 수 있고, 치료 후의 생활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해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한 단계씩 나아가고 있다.


Q. 한의사로서 임상진료 외에 다른 분야를 개척한 소감은?

A. 8년 전에 취미삼아 가볍게 앱 개발을 공부하면서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다. 경영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실패를 많이 겪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배운 것도 많고, 개인적인 역량 또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지난 몇 년간 회사의 성장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지칠 때도 있지만, 이러한 노력과 시도가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는다.


Q. IT시대에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아직까지 한의계가 다른 분야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느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버키를 비롯해 여러 IT회사들이 한의계에 등장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고 있다. IT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가 나오면 좋겠고, 이런 시도를 응원해서 한의계의 시장이 커질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면 좋을 것이다.


Q. ㈜버키의 비전과 목표가 궁금하다.

A. 지금은 한의계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한의학을 대중에게 알려서 한의계 시장이 커지고, 더 효율화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 개편된 한의플래닛을 통해 한의약을 홍보하고, 그 결과로 한의원의 매출도 올라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 또한 이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등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서 쟁쟁한 양방의 회사들과 경쟁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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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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