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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척추도인안교학, 보편적 한의치료로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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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한약

공간척추도인안교학, 보편적 한의치료로 확대 ‘주력’

치료 매뉴얼화 및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인정 비급여 진입 등 추진
척추도인안교학회 학술대회, 자세 및 체형교정 관련 다양한 강의 진행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이하 학회)는 지난 8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송호섭 가천대 한의대 학장(대한침구의학회장), 이범용 경희대한의대 총동문회장, 신민규 전 경희대 학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중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은 물론 의료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도 보다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 어깨, 무릎 등과 같은 관절치료법은 물론 내과, 부인과 등 비근골격계의 접근방법도 매뉴얼화되고 있어, 향후 모든 치료 분야의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키 위한 준비와 함께 공간척추도인안교를 인정 비급여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호섭 학장은 “침구의학회에서는 한의의료행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판단에 따라 각 행위별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추나요법 등과 같은 수기요법의 발전방향도 모색하고 있으며,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역시 더욱 확산·발전시켜 한국의 수기요법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민규 전 학장은 “앞으로 임상현장에서 치료효율이 높은 치료기술을 제공하는 학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이범용 회장은 “그동안 학회에서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하루 빨리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건강보험체계로 진입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자세, 근골격계 및 내과 질환 유발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자세의 병인론(정원석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장) △척추도인안교 시술을 통한 체형 교정(김고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한의임상 증례보고 연구(이승훈 경희의료원 침구의학과 교수)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총론(김중배 회장) △진정(의료용 해머)의 효율적인 사용법(김형민 학회 수석부회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정원석 교수는 “자세는 근골격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 숨어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운을 떼며, “올바른 자세는 원하는 자세 또는 동작을 취하는데 신체를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세로, 구조와 기능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형태”라며 “반면 잘못된 자세는 몸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근육의 밸런스를 틀어지게할 뿐만 아니라 관절과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고, 활동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돼 동작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힘들어지게 됨에 따라 통증을 유발시킨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자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칠정 △체질 △습관적 자세 및 동작 △선천적 원인 또는 질병으로 인한 성장 장애 △기타(내분비기능장애, 저산소증, 저혈당증, 감염성 질병, 알러지, 척추질환, 내장질환, 수면장애 등) 등을 제시하는 한편 인체 자세를 형성하는 주요한 구성요소인 악관절과 상부경추·척추·골반·고관절·슬관절·족관절 등 각 부위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이 부위가 잘못됐을 때 유발되는 질환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김고운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자신이 체형교정을 함께 진행하면서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재발율도 낮아진다는 실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골격구조를 중심으로한 정렬상태 분석을 통한 교정치료시에는 근막구조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치료 목표는 생체역학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동작과 관절의 가동성이 증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상증례 보고 활성화, 한의 근거 확보에 도움
또한 김 교수는 체형교정 치료는 △자세 및 구조진단&자세유지근 평가 △골격교정(정골추나) △근육 밸런스 맞추기(경근수기요법, 침치료 등) △(신경)근 재교육(걸음걸이 및 평소 자세 교정, 운동치료)의 순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체형 교정시에는 골격의 교정도 필요하지만, 골격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연부조직이나 근막 등의 불균형이 있는 만큼 교정을 통한 근육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며 “또한 고유 수용성 감각은 잘못된 자세를 올바른 자세로 인식하고 있어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승훈 교수는 “임상증례 보고는 흔하지 않은 특이한 질환이 있거나 새로운 치료방법,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서 작성할 수 있다”며 “이는 특이한 질환이나 치료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거나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 주의, 새로운 가설 탐색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임상증례 보고가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로 “많은 한의학 고서는 증례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한의치료 자체가 주로 통합적인 치료로 이뤄지고 있어 근거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을 하기에는 어려워 한의약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EBM(근거중심의학)의 바탕을 이루는 연구들은 대부분 증례 보고가 근거의 출발점이었으며, 아직도 몇몇 임상 영역에서는 증례보고를 중요한 근거로 의존하고 있는 등 한의계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임상증례 보고의 활성화는 한의치료 영역의 근거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용 해머, 정밀한 교정으로 내과질환까지 영역 넓혀
특히 김중배 회장은 강의를 통해 공간척추도인안교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실제 임상 시연을 통해 처음으로 학회를 접하는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잘못된 인체의 구조, 즉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학문을 시작하고 임상에 활용하면서 근골격질환뿐만 아니라 내과질환에도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기술을 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의사로서의 자부심이 생겼다. 앞으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한의계에서 보다 보편적인 치료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형민 수석부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의 2대 교정도구 중 하나인 진정(의료용 해머)에 대한 개발 경과 및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현재 한의사들은 도구의 사용에 대한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한의사의 치료영역 확장 및 치료도구의 다양화의 필요성은 한의사라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현재 학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정도구는 도인안교요법의 첩전, 진정 등과 같이 문헌적인 근거를 갖추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ERC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높인 진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용 해머의 치료효과는 △뇌에 대한 자극 △고법(鼓法·굳어진 분절간 연부조직을 풀고 가동성 증가) 및 타법(打法·극돌기의 배열을 바꾸는 적극적 교정) △주변 근육이완과 혈액순환 촉진 △골밀도 상승 △성장 촉진 등으로 제시할 수 있다”며 “또한 손으로는 힘들었던 정밀한 교정이 가능해 내과질환까지 치료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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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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