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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방역시스템서 한의사 배제는 의료자원의 국가적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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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국가방역시스템서 한의사 배제는 의료자원의 국가적 낭비”

응급의학 체계에도 한의사 참여 제도 필요
한의학의 우수한 지혜가 인류에게 도움 되길 바래
1천만원 상당 탕전서비스 기부한 옴니허브 허담 대표

[편집자 주]  20년 전 올바른 한약재, 힘이 있는 한약재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옴니허브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힘을 더하고자 대한한의사협회에 1천만원 상당의 탕전서비스를 기부했다. 한의학의 우수한 지혜가 인류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는 옴니허브 허담 대표를 만나봤다.

 

허담(옴니허브).jpg
옴니허브 허담 대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탕전서비스를 기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한의학은 오랜세월 전염병과 싸워온 많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상한론이 대표적인 것이죠. 최근 들어와서는 서양의학이 전염병과 관련된 의료체계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상한론을 공부한 우리 한의사들이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발열, 오한, 근육통, 비체, 인후통, 해소, 위장장애, 설사, 장기부전, 호흡곤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의 진퇴와 허실의 정도에 따라 세밀하게 처방하는 한의학이 있는데, 이때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협진한다면 훨씬 우수한 치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에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전염병 질환에 직·간접적으로나마 참여하는데 옴니허브에서 자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중의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중국과 달리 국내 국가방역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한의사도 국가 방역시스템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사례와 같이 중의약을 함께 사용한 환자들이 치료율이 높았고 예후도 좋았다는 임상기록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의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에서 국가적인 낭비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강력한 요구를 통해 한의사가 꼭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감염병 뿐만 아니라 응급의학 체계에서도 한의사가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응급실에 실려오는 많은 환자들에게 침, 약침, 매선침 등의 활용과 사향우담환, 우황청심환, 지혈제 등 구급약 및 탕제를 활용해 5분 내에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옴니허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옴니허브는 20년 전 올바른 한약재, 힘이 있는 한약재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제조와 유통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옴니허브는 회원들과 함께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사업과 한의원의 성장전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의 한의원이 할 수 없는 일도 여럿이 모이면 가능한 일이 많이 있기에 약초 재배 부분에서부터 한의원 경영전략, 의료기의 효율적인 사용법강좌, 최근에는 한의원내 온열실 설치 등 한의원의 성장 트랜드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약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옴니허브의 클린체인 시스템은 한약재를 재배하는 농민, 자연산 약초를 채취하는 약초꾼에서 출발해 hGMP 공정을 거쳐 한의원의 약장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이력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품질 좋은 한약재를 생산하기 위한 각 단계별 노력을 하게 되고 농민들도 한의원의 좋은 한약재 수요에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는 관계가 만들어 집니다. 많은 한의원들이 클린체인시스템에 참여한다면, 한약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좋아지고 이것은 다시 한의원을 찾게 하는 동력이 되리라 봅니다.


한약재 유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옴니허브 회원 한의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회원 한의원의 제안사항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탄고지의 식이요법은 암환자, 당뇨병, 고혈압, 중성지방과다로 인한 대사증후군의 치료에 꼭 필요한데 이를 실행하자면 좋은 계란의 공급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유전자변형 옥수수 사료가 아닌 오메가3 함량을 높일 수 있는 특수사료를 생산하고 방사 유정란을 생산하는 계란농가와 연결해 한의원의 환자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일련의 과정을 제안한 한의사와 함께 수행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로 여행이 통제돼 실행할 수 없게 되었지만 해외의료관광유치 한의원들을 모집, 함께 진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었습니다. 의료관광은 한의원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옴니허브가 그동안 닦아놓은 국제 관계망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추진해온 일들입니다.

그 외 온열시스템 설치사업, 의료기제조유통 등 준비하고 실행단계에 있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옴니허브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옴니허브는 한의학을 사랑합니다. 한의학의 우수한 지혜가 인류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렇게 됨으로서 한의사의 지위도 높아지고 한의원도 성장하고, 한의학이 미래에도 좋은 역할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업종이 어렵습니다. 한의원도 어렵고 한의원과 함께하는 저희들도 어렵습니다. 부디 살아남아서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한의사 회원들과 그외 남기고 싶은 말씀은?

국내만 생각하지 마시고 해외진출을 한번 고려해 보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한의학은 각종 질환에 아주 좋은 솔루션이고 해외에서 더욱 각광 받을 수 있는 학문입니다. 해외에서 대형한의원, 한방병원을 운영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하는 생각이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산업재편이 이뤄질 것 같고, 살아남은 자들이 다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한의학도 살아남아 더욱 발전된 학문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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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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