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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일상적인 웹툰에 한의학 정보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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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재밌고 일상적인 웹툰에 한의학 정보 담아

인터넷서 ‘감초툰’ 만화 그리는 이나경 봉선한방병원 부원장
한의사로서 콘텐츠 무궁무진…공부하며 아이디어 얻기도
한의학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 기대

이감초1.jpg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Q. 자기소개 바란다.

스토리가 있는 건강만화를 그리는 한의사 겸 만화가 이나경이라고 한다. 현재 인스타그램(@gamcho.lee)에 주로 ‘이감초’라는 필명으로 웹툰을 올리고, 지면으로는 한의학 매거진 ‘온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건강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오렌지 라이프’에서 20화에 걸친 상업웹툰도 연재 중이다.


Q. 캐릭터 이름이 ‘감초’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생활 속 건강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감초툰’이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지었다. 실제 성격이 오지랖이 넓은 것도 한 몫 했다. mbti 성격유형검사 결과가 ‘사교적인 외교관’ 타입으로 나왔을 정도다.


Q. 웹툰을 그리게 된 이유는?

요새 많은 한의사 분들이 인스타그램, 블로그, 티스토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건강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유용한 정보임에도 줄글 형식이라 어렵게 느껴지기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부 사람들만 보게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기존의 건강만화는 글이라는 수단을 만화로 바꿨을 뿐, 여전히 교육적인 성격이 더 강해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감초툰은 재미있고 일상적인 스토리를 구상하고, 적재적소에 건강 정보를 삽입해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건강만화와 차별화하고자 했다.


Q. 웹툰 연재와 한의원 경영을 병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작업할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 주말을 오롯이 웹툰 그리는 데에만 써야 하는 측면이 있지만, 투잡의 단점일 뿐 한의사와 만화가라는 특정 두 직업을 병행하는 면에선 어려움이 없다. 오히려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만화로 그릴 소재를 무궁무진하게 주기에 만화가로서 큰 도움이 된다. 한의사로서는 한의학 공부를 할 때 “이 내용을 정리해서 만화로 그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원동력을 얻는다.


Q. 웹툰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가명으로 활동하다보니 초반에는 저 자신인 줄 모르고 ‘이감초’를 접하게 되는 한의사 지인들도 많았다. 평소 장난스러운 말만 주고받던 공중보건한의사 친구가 있는데, 어느 날 술자리에서 ‘이감초’ 칭찬을 크게 하더라. 한의계에 이런 다양한 방면의 인재가 필요하다.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골려주고 싶어 가만히 있다가 제 정체를 밝히니, 창피해하며 칭찬을 회수하려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Q. 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직 초보만화가라 모든 댓글과 피드백이 감격스럽지만, ‘소통’이라는 만화의 매력을 느끼게 될 때 기억에 오래 남는다. 연재 중인 만화의 컷을 하나하나 캡처해서 편집본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 있다. 어느 날은 생리통 완화 혈자리를 그린 만화를 며느리에게 공유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화는 세대를 넘어 누구에게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앞으로 연재 계획은?

감초툰의 정체성인 건강만화를 꾸준히 제작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업인 한의사으로서 겪게 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만화로 그려볼 생각이다. 독자들끼리 웹툰 내용을 공유하기 쉽게 생활 속의 운동법이나 실용적인 혈자리를 한컷만화로 그려볼 계획도 있다. 

나아가 대장금, 허준, 녹용 등 이전의 한의학 마스코트들을 제치고 한의학 대표 캐릭터를 차지하고 싶은 ‘원대한’ 꿈이 있다. 이를 위한 발판으로 제작 중인 이모티콘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


Q. 남기고 싶은 말은?

이감초 우체통은 한의사분들의 아이디어와 에피소드 제보를 받기위해 언제나 열려 있다. gamcho_lee@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귀여운 만화로 재탄생되는 마법을 보여드리겠다.

 

 

이감초2.png

이감초3_이걸로변경.png

 

 

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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